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25일 조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 말까지 군납용 라면 납품요구수량 순위에서 짜파게티 컵라면은 41만9천248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삼양 '까르보불닭볶음면' 컵라면(37만7천866개), 3위는 농심 '신라면 블랙' 컵라면(34만9천240개)이었다.
오뚜기 '참깨라면' 봉지면은 32만8천460개로 4위에 올랐는데, 상위 10개 라면 중 유일한 봉지라면이었다.
이어 농심 '사리곰탕' 컵라면(24만7천440개), 삼양 '짜장불닭볶음면' 컵라면(12만2천413개), 농심 '새우탕' 컵라면(11만개), 농심 '육개장' 컵라면(9만7천360개)이 뒤를 이었다.
삼양 '나가사끼짬뽕' 컵라면(9만4천894개), 삼양 '큰쯔유간장우동' 컵라면(6만7천123개)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조달청은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1개 업체가 특정 종류의 제품만 공급하는 '최저가입찰제'로 군납용 라면을 구입하다가 지난해 말 국방부 결정에 따라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방식을 변경했다.
최저가입찰제 적용 당시 군납용 라면 종류는 1개 업체 10개였지만, 다수공급자계약 방식 도입 후 농심·오뚜기·삼양·팔도 등 4개 업체 50개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