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착공, 10.74km 구간 연장하고 6개 정거장 건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의 개통 목표연도가 2027년으로 설정됐다.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기본계획안'에서 개통연도를 2027년으로 설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는 애초 2026년 개통을 추진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올해 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시에 통보할 때 재원 조달 여력 등을 고려해 '2022년 착공, 2029년 개통 일정'을 권고했다.

이 때문에 개통이 애초 계획보다 3년가량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인천시는 그러나 교통 현황과 수요 예측, 건설·운영 계획, 연도별 재원 조달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2027년 완공·개통 일정을 추진하는 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내년 4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1년 하반기에 착공, 2027년 개통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7호선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4km 구간을 연장하고 6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3천731억원은 국비 60%, 시비 40%로 충당한다.

인천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기본계획안을 이달 24일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공개하고 26일까지 서면·전자우편·팩스 등으로 주민 의견을 접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