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중장년층 전유물은 옛말…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젊은 층에서 호응
최근 5년간 탈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대 청년층 비중이 절반가량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탈모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03만명으로, 2013년 20만5608명에서 2017년 21만377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환자 중의 54.9%(57만4943명)는 남성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20~30대 청년층 탈모 환자가 전체 43.8%를 차지했다. 30대 탈모증 환자가 2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2.4%), 20대(19.5%) 순으로 조사됐다. 눈 여겨볼 점은 20대 남성 환자의 증가세다. 최근 5년 사이 무려 10% 포인트 증가해 20~40대 환자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주 원인은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이지만 취업과 결혼, 직장 생활 등 과중한 스트레스가 더해지면서 관련 문제를 키웠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문제는 늘어나는 탈모 인구와 비교해 사회적인 시선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환자가 늘면서 탈모로 인해 채용이 거부되거나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비하 발언을 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렇잖아도 탈모로 인해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그로 인해 여러 불이익까지 얻게 되면서 결국 삶의 질까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효과적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흔히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늘었거나 머리숱이 가늘어지면 일차적으로 샴푸를 바꾸거나 탈모에 좋다는 식품 또는 영양제를 먹곤 한다. 그러나 이는 초기에 모발이식을 받거나 약물을 복용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지름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증상 방치 시에는 가장 확실한 탈모 치료법으로 꼽히는 모발이식으로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어 빠른 치료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모발이식은 탈모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의 모발을 환부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이식한 모발이 제대로 생착되면 해당 부위의 머리카락은 이전 머리처럼 유지될 뿐만 아니라 추가 탈모를 막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궁극적인 탈모 치료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모발이식 기법 중에서는 정확도를 극대화한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노컷퓨`가 최근 중년층이나 젊은층 모두에서 인기다. 삭발이나 절개를 하지 않는 모발이식으로 남성형 탈모는 물론 헤어라인교정과 눈썹, 구레나룻이식, 무모증 등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으며 이전에 받은 모발이식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흉터가 있는 부위에도 수술이 가능하다.

모발이식 후 밀도를 좀 더 높이려면 메디컬 두피문신을 병행하면 된다. 표준 색상 코드와 컬러매칭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인별 탈모 상황이나 두피, 모발에 가장 적합한 컬러를 입혀 모발이식 후 만족도를 보다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한국인의 두피와 모발에 가장 적합하도록 설계돼 이질감이 없고 안전한 색소를 사용하므로 염증이나 두피 손상 등의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젊은 층 탈모 환자가 나날이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탈모에 대한 인식이나 치료법에 대한 시각은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면서, "현재까지 빠져 버린 머리카락을 회복하고 또 가지고 있는 머리카락을 지키면서 추가 탈모를 막는 방법은 모발이식이 유일한 만큼, 비교적 건강한 모낭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시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도록 하고, 필요 시에는 두피문신까지 병행한다면 보다 확실한 탈모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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