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230선도 '붕괴'…코스닥은 2% 가까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장중 2230선도 붕괴됐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2% 가까이 내리고 있다.

10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95포인트(1.06%) 내린 2229.8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장중 2222.95까지 내려가는 등 낙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세는 진정됐지만,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여전해 신흥국 증시 자금유출로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2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0억원, 3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05%나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KB금융도 1%대 하락세다. 반면 SK텔레콤은 1.62%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도 소폭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급락하면서 장중 750선도 붕괴됐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96포인트(2.08%) 내린 751.1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면서 746.6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8억원, 44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하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2.40% 하락하고 있으며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도 2%대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켐텍 나노스도 1%대 내림세다. 반면 신라젠은 2.07%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CJ ENM 바이로메드는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7%) 오른 11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