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 "국민연금 CIO 검증 마무리… 국감 전 선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기금이사) 선임 절차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 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기금운용본부장 후보 검증 작업이 거의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은 저에게 특정 후보에 대해 임명제청이 오지 않았다"고 밝히고, 예상 선임 시기에 대해서는 "아마도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 전에 발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추천위가 공모를 통해 최종 적임자 1명을 추천하면 이사장이 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임명한다.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유력 후보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 장관은 최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주 전 사장의 선임을 공개 반대한 것에 대해서는 "심사가 공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