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가 정점? NH證 "4분기 영업익, 분기대비 감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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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호조로 인해 삼성전자의 3Q18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17조5천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은 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반도체부문에서 13조8천억원, 디스플레이부문에서 9천억원, IM부문에서 2조2천억원, CE부문에서 7천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디스플레이부문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띈다"며 "대형 LCD의 상황이 좋지 않지만, 플렉서블 OLED가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가동률이 상승했고 OLED 사업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부문은 평택 공장의 신규 가동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분기 대비 4% 줄어든 16조8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도체부문에서 DRAM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비수기 진입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게 도 애널리스트의 설명입니다.
다만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반도체부문 실적은 2019년까지 견조할 것으로 전망하며, 2019년 연간 가격 하락폭은 10%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낸드플래시는 저렴해진 고용량 제품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 점이 내년 수급에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황이 좋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은 기능 추가로 S9보다 판매량이 좋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디스플레이부문도 고객사의 플렉서블 OLED 모델 확대로 인해 연중 양호한 가동률이 유지될 것으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점들로 인해 2019년 영업이익이 66.4조원으로 올해보다 2%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NH투자증권은 전망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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