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7원 오른 1,129.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6.6원 상승한 1,125.8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압력을 받으며 장중 1,130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3일 달러화 지수는 96.05로 전날보다 0.56% 상승해 8월 20일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경제 지표 호조에다 연준 의장의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9월 서비스업 ISM 경기지수는 61.6으로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9월 고용자수증가폭도 2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금리가 여전히 완화적이고 중립금리까지 한참 남았다"고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날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 5천200억원 이상 주식을 팔아치운 것도 원화 약세(환율 상승)를 부추겼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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