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유 장관의 시어머니 정종석 씨와 만나 인사를 나눴다.

그동안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와 함께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는데 유 장관은 이례적으로 시어머니를 대동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이 지난달 19일 끝났고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기일을 어제까지로 지정해 국회에 채택을 요청했으나 국회에서 회신받지 못했다"며 "유 장관은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했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는 등 충분히 소명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교육제도 혁신과 수능 등 산적한 교육현안 관리를 위해 임명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법이 정한 절차 따라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인 유 장관이 21대 총선에 출마한다면 산적한 교육 현안을 두고 `한시적 장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것은 시간의 길고 짧음이 아니다"라며 "유 장관이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시어머니와 함께 임명장 수여식 참석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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