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정상회담 외신 반응



▷ 더 이코노미스트 "한국, 남북협력 `새로운 경제 지도` 그리다"

▷ LA타임스 "통일 염원 담긴 인상적 정상회담"


외신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평양에서 진행되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진척 상황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폭스 뉴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북미 정상회담으로 인해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앞으로도 북미 사이에도 계속 진전된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CNN은 유엔 정치국장 카를로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아직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개발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고 밝혔다.문제는 미국이 먼저 평화롭고 생산적인 관계를 맺지 않는 한 북한이 먼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은 북한의 핵 포기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양국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서 전문가들은 종전선언 당사국인 미국, 중국과의 공조가 필요하지만 남북한 양자 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막을 수 없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남북한 수장이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 주민들 사이를 통과했다며 노래를 부르고 꽃을 흔드는 민중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일부 외신에서는 남북 경제 협력에 주목했다. 더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한국 정부가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부산에서 출발해북한을 관통해 러시아까지 잇는 동해선 철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것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토목 등의 SOC사업이 열릴 것으로 봤다. 채널 뉴스 아시아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리스크가 남북경협을 막고 있다며, 낮은 수준의 경협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중국 "600억 달러 규모 미국 제품에 맞불"



▷ 미국 "중국산 제품에 2000억 달러 관세 발효"

▷ SCMP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중단될 것"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24일부터 발효한다고 밝히자 중국 정부도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 어치에 보복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나섰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24일 낮 12시 1분부터 미국산 농산물과 화학 제품 등 5천 207개 품목에 5~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3천 571개 품목에는 10%의 관세를 부과, 1천 636개 품목에는 5%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중국 상무부 겅솽 대변인은 "세계 자유무역질서에 기반한 중국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관세에 보복할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

중국이 보복을 가하자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한 경제 매체지에 출연해 대중 수입은 수출보다 4배가 넘는다며 "중국은 미국에 보복할 실탄` 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중국을 압박해도 중국은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따라 이미 성장세가 둔화 되고 있는 중국 성장세가 더 늦춰질 것이다"며 "장기간에 걸친 무역전쟁은 아시아의 공급망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 갈등이 극으로 치닫자 중국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고위급 협상이 중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중 협상 의지가 없다 다는 것이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고위급 협상이 류허 부총리에서 쇼엔 왕 상무 차관급으로 급을 낮춰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여전히 미중 협상이 진척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트럼프`s 트위터

▷ 트럼프 "중국, 미국 농부 겨냥하면 즉각 보복"

▷ 트럼프 "중국, 미국 선거 영향 미치려 해"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미국 중서부에서 생산되는 품목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 농부와 농장주, 산업 노동자들을 타깃으로 삼는다면 엄청난 경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서 중국이 나에 대한 그들의 충성심 때문에 농부, 농장주 산업 노동자들을 공격해 우리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지만, 중국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이 사람들이 위대한 애국자이고 중국이 오랫동안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했다는 것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등 다수 외신 매체는 중국이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해 미국에 보복 조치에 나설 것임을 예상한바 있다.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지지층 이탈 방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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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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