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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남북정상회담] 남북정상, 추가 정상회담…"결과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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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틀째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추가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과에 따라 합의문이 발표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서울 메인프레스센터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영욱 기자!

    <기자>

    조금 전 10시 부터 추가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묵고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진행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가장 비중 있는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갑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구체적인 합의에 이를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지만 결과 발표가 예정 돼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합의문이 발표된다면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인데 정확한 발표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두 정상이 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나 다른 수행원들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두 정상 추가 회담 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수행원들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 방문하는데 이 일정에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방북 경제인들은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에 있는 조선인민군 112호 양묘장을 방문합니다.

    2010년 5월 준공된 이 양묘장은 북한이 보유한 기술로 묘목을 양성하는 곳입니다.

    일각에서는 경제인들의 일정을 112호 양묘장 방문으로 잡은 것은 한국 기업과 함께 북한 산림녹화사업을 진행하려는 북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오전 정상회담이 끝나면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나면 오찬을 위해 옥류관으로 이동합니다.

    오찬 후에 문대통령 내외와 공식 수행원들은 평양 만수대창작사에 가 예술품과 조각을 관람합니다.

    저녁에는 평양시민이 자주 찾는 평양 대동강수산물식당을 방문해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들이 식사하게되는데, 옆방에서는 평양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식사할 예정입니다.

    이후 북한 최대규모의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관람하는 것으로 오늘 공식일정은 마무리됩니다.

    <앵커>

    어제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 소속 경제인 17명이 북한 리용남 내각 부총리를 만났죠.

    새로운 소식이 들어온 것이 있나요?

    <기자>

    네 어제 남북정상이 평양에서 첫 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특별수행단 소속 경제인 17명이 북한의 리용남 내각 부총리를 만나 남북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 쪽에서는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또 재벌그룹 대표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 구광모 엘지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앵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궁금한데요.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경제인들과 리용남 내각부총리가 만나 자기소개를 주고 받았는데요.

    리 부총리가 몇몇 경제인들에겐 특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양엔 처음 와봤다. 평양역 건너편에 새로 지은 건물에 ‘과학중심 인재중심’ 써져있는데 삼성의 기본경영 철학이 ‘기술중심 인재중심’이다. 세계 어디를 다녀 봐도 한글로 그렇게 써져 있는 것을 본적이 없는데, ‘이게 한민족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하자,

    리 부총리가 “우리 이재용 선생은 보니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더라.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석했던 사람들의 웃음이 있었고요.

    또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소개를 하면서 “철도공사 사장이 기차를 타고 와야 하는데, 앞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평화가 정착돼 철도도 연결됐으면 좋겠다”라고 하자,

    리 부총리가 “현재 우리 북남관계 중에서 철도협력이 제일 중요하고 제일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1년에 몇 번씩 와야 할 겁니다”라고 해 웃음이 일기도 했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남북관계가 안 좋으면 늘 마음이 아팠다. 빨리 다시 시작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자 “현정은 회장 일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메인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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