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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정상회담] 김정숙-리설주, 퍼스트레이디들의 다정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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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정상회담] 김정숙-리설주, 퍼스트레이디들의 다정한 모습
    "풍성하게 열린 가을 과일처럼 정상회담에서도 좋은 결실이 있으면 좋겠다"(김정숙 여사), "회담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리설주 여사)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18일 오후 음악종합대학 음악당에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 여사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 여사는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를 이렇게 나타냈다.

    김 여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의지를 세계에 보여준 것이 5개월이 지났다"면서 "계절이 바뀌는 것을 꽃과 과일 등 자연을 보며 느끼게 된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경희대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리 여사도 인민내무군협주단에서 성악가로 활동했다는 `공통분모`를 계기로 마련된 자리에서 친분을 다지는 동시에 내조 외교를 벌인 것이다.

    공연 중간중간 귓속말을 나누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양측은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해 CT실 등을 둘러보고, 병원 내에 있는 체육지도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체육 체험 등을 했다.

    병원 입구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현지 지도하신 옥류 아동병원`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었다. 옥류 아동병원은 평양에서 유일한 어린이 종합병원으로, 6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시작 전부터 양측의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주목을 받았다.

    앞서 리 여사는 오전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문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리 여사는 문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내리자 머리를 숙여 인사했고, 김 여사와 악수를 하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부인이 남북정상회담 공식 환영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지난 4·27 회담에서도 남북 정상의 부인으로는 역대 최초로 만나 `구면`인 데다, 이번에는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평양으로 초청한 셈이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예우를 보인 것이다.

    김 여사는 흰색 투피스를, 리 여사는 감색 투피스를 각각 차려입어 남북의 퍼스트레이디는 `블랙 & 화이트`의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

    김 여사와 리 여사는 환영식 직후 문 대통령 부부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가는 길에 차량을 같이 타기도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음악을 공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저희 쪽에서 어디를 갔으면 좋겠다는 의사 표현을 하기보다 북측에서 이런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의사 표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에는 음악 등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한다.

    역시 음악을 고리로 한 이날 참관에도 리 여사가 동행하며 퍼스트레이디로서 그림자 외교를 벌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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