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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중국 수입품 3차 관세 10% 인상은 안도요인…노이즈 소강국면 전망"-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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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은 18일 트럼프 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 인상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당분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노이즈가 소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조연주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는 오는 24일 중국 수입품 2000억달러 규모에 10% 관세 인상 발표를 결정했는데, 이는 3차 관세인상이 두 번에 나눠 진행되는 것과 같은 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관세 10%를 1차적으로 먼저 발효한 뒤 나머지 추가 15%를 내년으로 지연시킨 것은 오는 27~28일로 조율 중인 미중 장관급 회담을 앞두고 중국과의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25% 고율 관세 부과가 내년으로 지연됐다는 점이 오히려 핵심"이라며 "기업들이 공식적으로 요청한 180개월의 유예기간을 보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분쟁이 일단락 되면서 불확실성이 완화, 안도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최종 리스트에 포함된 품목 중 무선통신기기 등 고부가 가치 기술에 대한 부품들은 제외돼 기존안보다 기업에 미치는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는 "록펠러재단에 따르면 10% 관세 부과시 미국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감소 효과는 3%에 불과하고 민간소비지출(PCE) 상승효과는 0.04%포인트 정도 수준"이라며 "이번 3차 관세 인상 발효 후 당분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노이즈는 소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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