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여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남북정상회담 후 논의… "정쟁화 말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0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문제를 남북정상회담 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로 보내오면 충분히 논의하고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끝난 후에 결과를 보며 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3차 회담을 앞두고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 정쟁화하지 말자고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핵폐기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면 국회 차원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이를 뒷받침을 하겠다"며 "비준동의안으로 불필요한 정쟁을 서로 안 하기로 뜻을 모은 부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여당은 그간 판문점선언의 신속한 비준동의를 주장했고, 한국당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안된다는 입장을 내세워 왔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 다시 만나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개혁법안 등 현안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얽힌 현안들이 있어 3당 원내대표들이 점심도 같이 먹고 오후에도 협의해 추석 안에 반드시 소정의 성과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정기국회 100일이 벌써 시작됐는데 보건복지위가 소위에서 (법안) 149건을 통과시켰다"며 "이런 식으로 나가면 실력 있는 국회, 밥값 하는 국회가 돼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손학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조급해선 안되고 천천히 해야"

      "청와대, 남북회담 5당 대표 참여 제안…당대표 지금 나서면 들러리밖에 안돼"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조급해서는 안 되고 천천히 해야 한다...

    2. 2

      이해찬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정치 아닌 법적 절차…야당 설득"

      세종시서 최고위원회의…"메르스, 신속한 초기 대응 3년 전과는 달라"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는 정치적인 절차가 아니고 법적인 절차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

    3. 3

      한-인니 정상회담…문 대통령, 평양정상회담 지지 요청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만찬을 주최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코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9~11일 우리나라를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