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놀즈의 가족은 이날 성명에서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심장마비를 겪었으며 플로리다에 있는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놀즈는 60년에 걸쳐 배우로 활동했으며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 `서바이벌 게임`(Deliverance), `스모키 밴디트`, `베스트 리틀 호하우스 인 텍사스` 등의 영화로 명성을 날렸다.
청룽(성룡)과 함께 출연한 영화 `캐논볼`은 한국에도 개봉돼 인기를 누렸다.
1997년 개봉한 영화 `부기 나이트`(Boogie Nights)에서 포르노 감독 `잭 호너` 역으로 골든글로브상 남우 조연상을 받고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여러 히트작의 주요 배역을 제안받았으나 거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첫 번째 `스타워즈`에서 `한 솔로` 역할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고, `제임스 본드` 역할과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대표작인 `프리티 우먼`에서 배우 리처드 기어가 맡았던 배역도 거부했다.
1983년 히트작인 `애정의 조건`(Terms Of Endearment)의 전 우주 비행사 `게릿 브리들러브` 역도 거절했다. 결국, 이 역할은 배우 잭 니컬슨에게 돌아갔고, 니컬슨은 이 배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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