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카드결제 2.3조…체크카드 고공행진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카드 이용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상반기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카드이용은 하루 평균 2조3,2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습니다.

신용카드는 법인카드 이용액(-9.4%)은 줄었지만 개인카드 이용액(8.3%)이 늘면서 하루평균 이용액이 1조8,2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습니다.

체크카드는 하루 이용액이 4,910억원으로 전년보다 7.1% 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신용카드보다 높은 세제혜택에다 청구할인 등 부가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사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한국은행 측은 분석했습니다.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의 15%보다 2배 높습니다.

상반기 지급카드 전체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1.1%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루 카드결제 2.3조…체크카드 고공행진
한편 카드이용액의 소액화 경향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각각 4만 3,782원, 2만 2,673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3%, 2.1% 감소했습니다.

주로 소액결제가 이루어지는 편의점, 대중교통 등에서의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건당 이용금액의 소액화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