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분위기로 가득한 지역 축제는 어떨까. 매년 10월에는 인스부르크의 ‘노르트케테(Nordkette) 가을 축제’가 개최된다. 제그루베(Seegrube)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3주 동안 라이브 뮤직과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방의 전통춤인 ‘슈플라틀러(Schuhplattler)’ 공연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구경할 수 있으며, 현지의 맛이 담긴 요리도 나온다. 와인 여행도 추천. 케른텐 주 장크트 바이트 안 데어 글란(St. Veit an der Glan)의 태근브룬 바인굿(Taggenbrunn Weingut)은 케른텐 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와이너리가 있다. 올해 생산된 신선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호이리거(Heuriger)’를 방문할 수도 있다. 녹음 짙은 와이너리 내 숙박 시설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도 좋다.
야외의 낭만도 고려해보자. 밀슈타트 호수(Lake Millstätter See)에 인접한 숙소 ‘빌라 포스틸리온 암 제(Villa Postillion am See)’의 객실 ‘비박 언더 더 스타(Bivouac under the stars)’에서는 ‘별이 빛나는 밤’을 감상하며 쉴 수 있다. 특히, 호텔에서 제공하는 4성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함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폭포 ‘크림믈 폭포(Krimml Waterfalls)‘도 들르기 좋다. 여름에는 하루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들 정도로 인기인 이 곳은 늦가을부터는 380m의 폭포가 얼어붙어 장관을 이룬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