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는 전날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의 1층 신차 전시장 전체 부문을 리딩에머슨자산운용이 설립한 펀드에 8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이는 지난 3월 24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중고차매매상사 분양과는 별도로 추가 분양이 이뤄진 것으로, 연말까지 근린생활시설 분양이 이뤄진다면 도이치오토월드 분양은 모두 마무리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신차 전시장 매각에 따른 분양 수익은 공사시작 시점 이후 3분기 말까지 진행된 공정률이 모두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 도이치오토월드 중고차매매상사 및 신차 전시장의 합산 분양 수익을 약 6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의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1473억원, 445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0.7%, 279.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BMW 차량 관련 이슈로 올해 하반기 신차 판매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리콜에 따른 A/S 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A/S 부문의 실적은 전분기대비 큰 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부터 도이치오토월드 신차 전시장 분양 수익이 추가로 반영되고, 연말까지 근린생활시설분양까지 예상된다는 점 감안시 올해 도이치오토월드 관련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올해 연간 실적은 우려를 뛰어넘는 호실적 시현이 기대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