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독립검증단과 현장실사 회의 개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을 받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원전이 극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 살펴보는 안전성 평가로, 지금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이 테스트 결과를 검증해 왔다.

원안위는 검증 결과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IAEA의 별도 검증을 받기로 하고, 이날 IAEA 독립검증단과 현장실사 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 이번 독립검증은 한국수력원자력의 한울 3호기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KINS 스트레스 테스트 수행지침을 대상으로 수행키로 했다.

IAEA 독립검증단은 오는 10일까지 한울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한 뒤, 12월 중 검증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보고서는 원자력안전정보공개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강정민 원안위 위원장은 "이번 IAEA 독립검증이 원활히 이루어져, 객관적인 검증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 IAEA가 검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