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연패…스팅마오,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
-아시안게임- 김수지·김나미 다이빙 싱크로 3m 4위…북한 동메달
다이빙의 김수지(20·울산시청)와 김나미(24·전남수영연맹)가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수지·김나미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68.74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창야니·스팅마오가 1차 시기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면서 합계 335.70점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은메달을 딴 응 얀 이·사브리 누르 다비타(말레이시아·298.23점)에게 37.47점이나 앞서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북한의 김광희·김미화가 282.78점을 얻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김나미는 4차 시기까지 김광희·김미화와 1.44점 차밖에 나지 않아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마지막 5차 시기에서 54.90점의 저조한 성적을 내 67.50점을 획득한 김광희·김미화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중국은 이 종목이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인 2002년 부산 대회부터 5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스팅마오는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왕한,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우민샤와 짝을 이뤄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에는 창야니와 함께 정상에 올라 최초로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