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28일 개발 중인 파프(PARP) 저해 항암제가 내년 임상 1상 이후 기술수출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ARP 저해 항암제는 손상된 암세포 DNA의 복구기전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를 말한다.

제일약품은 현재 PARP 단백질과 함께 탄키라제(Tankyrase)라는 단백질을 저해하는 이중 저해제 'JPI-547'을 개발 중이다. JPI-547은 임상에서 미국 제약사 테사로가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PARP 단독저해제 '제졸라'보다 강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JPI-547은 연내 임상 1a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 제일약품은 내년 임상 1b상 착수와 동시에 기술이전 검토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