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피해, 제주·호남 집중…세력 약화된 채 충북 통과, 강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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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오늘)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가거도 318㎜를 최고로 진도 305mm, 강진 242mm, 무안 161.5mm, 해남 157.5mm, 목포 152.4mm 영광 125.5mm, 광주 62.8mm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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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풍을 동반한 솔릭이 지나면서 제주, 전남, 광주 일원 주택, 상가 등 2만2천840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제주와 여수, 장흥, 해남에서 가로수 140그루가 넘어졌고, 진도에서는 가로등이 파손됐다. 신호등 97개도 깨지거나 고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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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2시께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의 한 빌라 외벽 일부가 강풍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경남에서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전 4시 기준 실종 1명, 부상 2명, 이재민(일시 대피) 11가구(25명) 등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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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국립공원은 전 구간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다. 고흥 거금대교와 소록대교 역시 아직 통제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태풍 솔릭은 세력이 급격히 약화된 채 충북지역을 통과했다. 이 태풍은 이날 정오께 강릉 동쪽 약3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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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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