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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 고용에 든 비용, 중소기업 늘고 대기업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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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결과…월평균 500만원 처음 넘어
    월평균 노동비용 중소기업 407만9천원 3.5%↑, 대기업 622만2천원 0.5%↓
    노동자 고용에 든 비용, 중소기업 늘고 대기업은 줄었다
    지난해 300인 미만 중·소 규모 기업의 노동자 고용에 든 비용은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의 고용비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3일 발표한 '2017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00인 미만 기업의 상용직 노동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07만9천원으로, 전년(394만원)보다 3.5% 증가했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의 노동비용은 622만2천원으로, 전년(625만1천원) 대비 0.5% 감소했다.

    이에 따라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의 65.6%로, 전년(63.0%)보다 2.6%포인트 높아졌다.

    300인 이상 기업의 노동비용이 줄어든 데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노조가 있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임금협상 타결금이 올해 초 지급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상용직 노동자를 고용함으로써 부담하는 제반 비용으로, 정액·초과급여, 상여금 등 임금을 포함하는 '직접고용비용'과 퇴직급여, 4대 보험, 주거·건강보건·식사비, 채용·교육훈련비 등 '간접고용비용'으로 나뉜다.

    노동부의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는 지난 5∼6월 상용직 10인 이상 기업 중 회사법인 3천52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기업 대부분은 2017 회계연도가 작년 1∼12월로 돼 있다.

    기업 규모를 통틀어 상용직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02만3천원으로, 전년(493만4천원)보다 1.8% 증가했다.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에서 평균 노동비용이 5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2017 회계연도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올해부터 적용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효과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조사 대상 기업의 월평균 직접노동비용은 399만5천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고 간접노동비용은 102만9천원으로, 3.2% 증가했다.

    노동비용에서 직접노동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79.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낮아진 반면, 간접노동비용의 비중은 20.5%로, 0.3%포인트 높아졌다.

    직접노동비용 중에서는 정액·초과급여가 323만7천원으로, 2.0% 늘었고 상여금·성과급은 75만8천원으로, 0.7% 줄었다.

    간접노동비용 중 교육훈련비용은 8.1% 증가했고 식사·교통비를 포함하는 법정외 복지비용과 채용 관련 비용은 각각 6.8%, 5.9% 늘었다.

    퇴직급여는 44만9천원으로, 1.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의 월평균 노동비용이 878만7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업(866만9천원)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의 노동비용은 572만8천원이었다.

    아파트 경비·청소를 포함하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의 노동비용은 236만4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숙박·음식업은 317만6천원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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