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이 홍대시대를 맞았습니다. 애경그룹은 공항철도·경의선 홍대입구역 역사에 그룹 통합사옥을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주회사인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산업, AK켐텍, AKIS, 마포애경타운 등 5개 계열사가 이달 말까지 업무시설 이전을 완료합니다. 제주항공 국제영업팀이 연말에 입주하게 되면 총 6개사가 함께 근무하게 됩니다.
애경그룹 `홍대시대` 개막…6개 계열사 신사옥 순차 입주
애경그룹은 사내 공모전을 통해 신사옥 이름을 ‘애경타워’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사옥 네이밍 공모전은 지난 4월 애경그룹 전체 임직원 360여명을 대상으로 3주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애경타워는 연 면적 기준 약 5만3949㎡(1만6320평)로 복합시설동(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 자전거주차장이 있습니다. 7~14층 업무시설 외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AK&홍대(1~5층)가 오는 31일,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294실, 7~16층)가 다음달 1일부터 영업이 개시될 계획입니다.

AK&홍대’는 영업면적 1만3659㎡(4132평)의 공간에 홍대 상권 고객에게 특화된 MD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서비스하는 신개념 유통모델입니다. 주요 고객층을 홍대상권의 10~20대, 연남동 상권의 20~40대 직장인,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정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F&B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했습니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와도 협업을 통해 호텔 투숙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중입니다. 최근 아시아권 국가의 여행객들이 패키지여행 보다는 항공과 호텔을 개인이 예약하는 개별여행 선호현상이 빠르게 증가하는 트렌드에 따라 자유여행객을 적극 유치한단 계획입니다.
애경그룹 `홍대시대` 개막…6개 계열사 신사옥 순차 입주
애경산업은 AK&홍대 2층에 ‘애경 시그니처 존’을 오픈해 생활용품·화장품의 역사와 현대사를 담은 공간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반세기 넘게 국민의 삶과 함께한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역사를 담은 ‘Alive AEKYUNG’존과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와 스킨케어 브랜드 ‘FFLOW’의 플래그십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안재석 AK홀딩스(애경그룹 지주회사) 사장은 “애경그룹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만큼 젊고 활기찬 공간에서 계열사간의 시너지와 임직원들의 역량 발휘를 통해 애경그룹의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애경타워 오픈을 기념해 이달 31일 18시부터 홍대걷고싶은거리에서 ‘애경 뮤직 웨이브’를 개최합니다. 홍대 문화를 대표하는 인디밴드 그룹인 ‘데이브레이크’ ‘소란’ ‘오리엔탈쇼커스’와 아이돌 그룹인 ‘에이프릴’ 등의 애경타워 오픈 축하 무대가 펼쳐집니다. 이날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루나가 함께하는 ‘K-POP 댄스 리그’ 결승전도 펼쳐지며, 공연 관련 내용은 ‘애경 뮤직 웨이브’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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