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4시 17분께 전북 임실군 신덕면 오궁리 하촌마을 부근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BMW X1에서 불이 났다.

차량을 운전한 A(28)씨는 "차량이 덜컹거리는 느낌이 들어 정차한 뒤 보닛을 열자 연기가 새어 나왔다"고 진술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차량이 전소해 1천7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을 20분 정도 운전하전 중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엔 BMW X1 화재..차량 다 태워
한편 화재 우려로 리콜이 결정된 BMW 차량 가운데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해 이르면 16일부터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대상 차량은 2만여 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잇단 화재로 차량 탑승자와 인근 차량·시설물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BMW 리콜 대상 차량에 정부가 사상 초유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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