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6일 국내 증시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가수준이 낮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됐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고승희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됐지만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은 10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며 "지난주(7월 26일~8월 1일)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7억달러가 순유입됐다"고 말했다.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는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신흥아시아 주식형 펀드로의 추세적인 자금 유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무역 분쟁 우려로 연속성 있는 반등은 나타나기 어렵다"며 "업종 측면에서 3분기 성수기 속에 견고한 실적과 주가수준 매력이 있는 IT하드웨어(반도체 포함), 무역 분쟁 이슈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내수주에서는 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는 은행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변동성 장세 지속…추가 하락은 제한적"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