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김정현-서현, 조심조심 ‘상처 치료현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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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김정현과 서현의 조심스러운 ‘상처 치료현장’이 포착됐다.
김정현과 서현은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각각 첩의 아들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매너라고는 밥 말아먹은 W그룹 총수의 아들이자 ‘시간을 멈추고 싶은 남자’ 천수호 역, 소녀가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밝고 긍정적인 셰프 지망생이자 ‘멈춰진 시간 속에 홀로 남겨진 여자’ 설지현 역을 맡아, 극과 극 캐릭터 열연을 펼치며 수목 안방극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3, 4회 방송에서 수호(김정현)는 자신이 죽였을지도 모르는 여자가 지현(서현)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 수호는 지현 몰래 도움을 주는가 하면, 슬픔에 잠겨 거리를 떠도는 지현의 뒤를 따라다니며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엔딩에서는 수호가 횡단보도 한 가운데에 멍하니 서있는 지현을 구해내는데 이어, ‘빗속 흑기사 포옹’을 한 채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면이 펼쳐지면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김정현이 어둠이 깔린 밤, 서현의 손 상처를 직접 치료해주는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수호가 약상자를 꺼내와 지현의 곁에 선 채로 밴드를 꺼내 조심스럽게 붙여주는 장면. 수호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지현은 의자에 앉아 어쩔 줄 몰라 하며 수호의 치료를 얌전히 받고 있다. 지현은 왜 상처를 입게 되었는지, 이후 수호와 지현에게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정현과 서현의 ‘조심조심 상처 치료’ 장면은 지난 5일 서울시 용산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됐다. 촬영장에 도착한 김정현과 서현은 극중 수호가 지현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단순한 손 상처가 아닌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장면인 것 같다는 의견을 주고받은 상황. 이내 장면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 뒤, 간단한 리허설에 들어갔다.
이후 촬영에 들어가자 김정현은 무심한 표정을 한 채 까칠한 말을 내뱉으면서도 실제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 수호를, 서현은 그동안 봐왔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수호의 모습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지현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어딘지 모르게 절절한 분위기가 감도는 수호와 지현의 연기에 스태프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제작진 측은 “김정현과 서현은 특히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수호와 지현, 두 인물이 만나는 씬에서 장준호 감독과 함께 장면에 대한 진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김정현과 서현이 얽히고설킨 인연의 수호와 지현의 모습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시간’ 5, 6회분은 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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