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어려운 상황 재개…배당은 매력-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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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카드에 대해 하반기부터 각종 규제로 어려운 환경이 재개되겠지만 배당매력은 여전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두산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828억원으로 우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전년동기대비로는 18%, 전분기대비로는 26% 감소했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전년동기대비 감소는 작년 3분기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에 따른 신판 수익률 하락과 연초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현금서비스 수익률 감소, 카드채 금리상승과 IFRS 9 도입에 따른 조달금리 및 대손율 상승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르노차 등으로부터 수취한 배당금수익 475억원을 제외한 1분기 경상 순이익 798억원 수준은 유지했다.
그는 2분기 개인 신판 취급고는 21.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며 개인 소비가 양호하고, 3분기부터는 법인 신판도 기저효과 소멸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예정으로 전체 카드 신판은 견조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드대출 잔고는 전년동기대비 9.6%, 전분기대비 1.4% 증가했다. 백 연구원은 카드대출 연 성장률을 7% 이내로 맞추기 위한 속도조절이라며 2분기 조달비용은 금리인상에 대비해 장기물 위주 조달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ABS 위주 조달(3942억원)과 여전채 금리 안정화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순이익은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은 무난하게 유지된 가운데, 다소 적극적인 판관비 집행과 영업수익률 소폭 하락을 신판 증가가 상쇄하며 전분기 경상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7월 말 소액결제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추가 인하와 내년부터 적용할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카드대출 수익률 하락압력으로 하반기부터 어려운 상황이 재개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취급고 증가, 선방하고 있는 조달 및 대손비용, 향후 판관비 효율화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하반기 영업수익률 추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10% 이내 감소로 막을 전망"이라며 "높은 배당수익률도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 증권사 백두산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828억원으로 우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전년동기대비로는 18%, 전분기대비로는 26% 감소했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전년동기대비 감소는 작년 3분기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에 따른 신판 수익률 하락과 연초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현금서비스 수익률 감소, 카드채 금리상승과 IFRS 9 도입에 따른 조달금리 및 대손율 상승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르노차 등으로부터 수취한 배당금수익 475억원을 제외한 1분기 경상 순이익 798억원 수준은 유지했다.
그는 2분기 개인 신판 취급고는 21.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며 개인 소비가 양호하고, 3분기부터는 법인 신판도 기저효과 소멸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예정으로 전체 카드 신판은 견조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드대출 잔고는 전년동기대비 9.6%, 전분기대비 1.4% 증가했다. 백 연구원은 카드대출 연 성장률을 7% 이내로 맞추기 위한 속도조절이라며 2분기 조달비용은 금리인상에 대비해 장기물 위주 조달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ABS 위주 조달(3942억원)과 여전채 금리 안정화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순이익은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은 무난하게 유지된 가운데, 다소 적극적인 판관비 집행과 영업수익률 소폭 하락을 신판 증가가 상쇄하며 전분기 경상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7월 말 소액결제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추가 인하와 내년부터 적용할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카드대출 수익률 하락압력으로 하반기부터 어려운 상황이 재개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취급고 증가, 선방하고 있는 조달 및 대손비용, 향후 판관비 효율화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하반기 영업수익률 추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10% 이내 감소로 막을 전망"이라며 "높은 배당수익률도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