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급기야 탈당 압박까지…이재명 '고립무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靑 국민청원게시판 서명은 12만3천명 넘어
    이 지사측 "도정 집중하는데…당혹스럽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치적으로 매우 난처한 처지로 빠져들고 있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김진표 의원이 29일 이 지사를 겨냥해 사실상 탈당을 요구하고 나선 탓이다.

    그것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리에 이뤄진 주문이었다.
    급기야 탈당 압박까지…이재명 '고립무원'?
    김 의원은 경기도 수원에 지역구를 두고 있어 경기지사와는 '특수한' 관계에 있음에도 이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어서 이 지사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김 의원이 탈당 요구의 이유로 든 내용은 더욱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니 알아서 결단을 내리라는 취지였기 때문이다.

    어찌 됐든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여러 가지 의혹을 극복하고 당선된 이 지사로서는 정치적 우군을 잃은 채 자칫 '고립무원' 처지에 놓일 수도 있는 상황과 직면한 셈이다.

    당권 주자인 이해찬 의원이 이 지사 문제에 대해 "전당대회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어준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는 상황이다.

    이 지사 측은 휴일에 날아든 난데없는 소식에 일단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지사 측은 "이 지사가 도정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있는 시기에 김진표 의원의 발언이 나와 당혹스럽다"며 "어떤 배경에서 김 의원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인지 우리 측에서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기야 탈당 압박까지…이재명 '고립무원'?
    또 "선거 중에 제기된 의혹(여배우 스캔들 등)은 수사를 통해서 진실이 규명되는 과정에 있고, 조폭 유착 의혹과 관련해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SBS에 반론을 청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지사 측의 입장과는 무관하게 이 문제는 민주당 당권 레이스의 중요한 화두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이 예비경선 통과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작심한 듯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이 지사 입장에선 불편한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한 경찰수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고발인 내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출석이 불가피한 시점에 다다랐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이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에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서명자가 12만3천명을 넘어섰다.

    청와대의 답변 기준은 서명자 20만명이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李 "15조 쏟았는데 매립 40%뿐…새만금 개발 나설 기업 있겠나"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새만금 개발 사업과 관련해 “실현 불가능한 민자 유치를 전제로 계획만 세워놓고 계속 끌고 가는 건 맞지 않는다”며 “정리할 부분은 정리해야 한다”고 ...

    2. 2

      '인사받고 기분 좋았는데' 우원식 뒤통수 친 곽규택

      우원식 국회의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간 충돌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 사태가 벌어진 지 이틀 뒤인 11일에도 우 의장과 국민의힘과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

    3. 3

      李 대통령, 인천공항에 "책 다 뒤져봐라" 지시…대체 무슨 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폐를 한 장씩 책에 끼우는 방식으로 거액의 현금을 해외로 밀반출하는 경우에 대비해 공항에서 책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를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