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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 네이버 실적 부진에도 상승…액면분할 효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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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NAVER)가 올해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도 26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0.67% 오른 75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장 초반 한때는 2분기 실적 실망감에 4% 넘게 떨어졌으나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전환했다.

    통상 호재로 여겨지는 액면분할 소식도 주가 상승 반전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8∼11일 3영업일간 매매거래 정지를 거친 뒤 네이버의 발행 주식 수는 3천296만2천679주에서 1억6천481만3천395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은 투자 접근성을 높여 수급 개선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통상 호재로 여겨진다.

    다만,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개선시키는 것은 아닌 만큼 그 효과는 제한적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액면분할이 최근 상황에서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현재 네이버는 펀더멘털 상으로 볼 때 투자자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매수하려는 주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상반기에 액면분할을 한 삼성전자도 액면분할 효과를 별로 누리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액면분할 후 3개월 가까이 지나는 동안 주가가 12%가량 하락했다.

    네이버가 같은 날 공시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천63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천506억원으로 1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천121억원 이후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이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100억원 가량 모자랐는데 이미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주가를 크게 훼손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승택 연구원도 "올해 연간으로는 네이버 이익 규모가 작년 대비 늘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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