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솔챔피언십 4라운드 순연… 선두 4명 출발도 못 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 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순연됐다.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천328야드)에서 열린 바바솔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는 23일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께 일몰로 중단됐다.

남은 경기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재개한다.

바바솔 챔피언십 4라운드는 비가 쏟아지고 번개 예보가 내리는 등 기상 문제로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이 때문에 로버트 스트렙(미국), 헌터 메이핸(미국), 톰 러브레이디(미국), 트로이 메릿(미국) 등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공동선두를 달리는 네 선수를 포함해 8명이 대기만 하다가 출발도 못 했다.

바바솔 챔피언십은 21일 열린 2라운드도 악천후로 순연된 바람에 다수 선수는 22일에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를 하루에 소화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2위에 올랐던 위창수(46)는 12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공동 30위를 달리고 있다.

7번 홀까지 소화한 뉴질랜드 교포 대리 리도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공동 30위에 올라 있다.

김민휘(26)는 18개 홀을 모두 돌았으나 2오버파 74타로 부진,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68위에 그쳤다.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과 같은 기간에 열려 톱 랭커가 대거 빠진 상태에서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