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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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이 19일 투자자들 사이에서 임상실패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루머가 확산하며 급락했다. 회사는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신라젠은 전날보다 4900원(7.30%) 내린 6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지성권 부사장 퇴임 보도, 외국계 창구 공매도 물량 증가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회사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된 루머를 적극 진화하고 나섰다.

신라젠은 지성권 부사장의 퇴임이 임상 실패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 부사장은 기술경영 전문가로서 회사의 성장에 기여했지만 건강 등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 4월 퇴임했다"며 "현재 회사의 기업부설연구소는 바이러스 전문가인 최지원 상무이사가 연구소장으로 연구를 이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 회사의 핵심 임상시험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올해는 글로벌 임상과 신규 파이프라인(신약물질) 개발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한국 및 미국 종양학 전문의(MD)와 임상전문인력들을 추가 보강해 임상 및 파이프라인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간암대상 임상 3상을 비롯한 파이프라인은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