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거리행진..반대단체와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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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성(性) 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의 메인이벤트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시작되자 퍼레이드 출발 선상에는 무지갯빛 대형 깃발을 중심으로 성 소수자 차별을 반대하는 단체의 깃발이 넘실댔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인원은 6만여 명에 달했다. 이들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종로를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4㎞ 구간에서 행진을 벌였다. 4㎞는 역대 퍼레이드 중 가장 긴 거리다.
퍼레이드가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0∼30대로 보이는 남성들이 "동성애에 반대한다"며 스크럼을 짜고 길 위에 드러누우면서 잠시 대치 상황이 발생했지만,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자 이내 행진은 계속됐다.
일부 시민은 퍼레이드 참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축제장 주변에서는 동성애에 반대하는 개신교 단체와 극우·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도 열렸다.
이들은 `동성애는 자유의 문제가 아니다`, `자유에는 타당한 제한이 따른다`, `퀴어 축제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성폭력이다`, `성 평등 정책의 동성애와 동성결혼 합법화를 반대합니다`, `동성애를 차별과 인권으로 포장하지 말라` 등 피켓을 들었다.
개신교 단체인 홀리라이프와 건전신앙수호연대는 일대를 행진하면서 `돌아오라`고 외치며 탈 동성애 인권운동 행사를 벌였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퍼레이드에 참여한 인원은 6만여 명에 달했다. 이들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종로를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4㎞ 구간에서 행진을 벌였다. 4㎞는 역대 퍼레이드 중 가장 긴 거리다.
퍼레이드가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0∼30대로 보이는 남성들이 "동성애에 반대한다"며 스크럼을 짜고 길 위에 드러누우면서 잠시 대치 상황이 발생했지만,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자 이내 행진은 계속됐다.
일부 시민은 퍼레이드 참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축제장 주변에서는 동성애에 반대하는 개신교 단체와 극우·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도 열렸다.
이들은 `동성애는 자유의 문제가 아니다`, `자유에는 타당한 제한이 따른다`, `퀴어 축제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성폭력이다`, `성 평등 정책의 동성애와 동성결혼 합법화를 반대합니다`, `동성애를 차별과 인권으로 포장하지 말라` 등 피켓을 들었다.
개신교 단체인 홀리라이프와 건전신앙수호연대는 일대를 행진하면서 `돌아오라`고 외치며 탈 동성애 인권운동 행사를 벌였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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