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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4∼6기 고흥군 주먹구구식 인사…청렴도 최하위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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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비서 4년 1개월만에 2단계 고속 승진…무원칙 인사·공무원 불신 팽배

    전남 고흥군수직 인사위원회(이하 인수위)는 "민선 4∼6기 박병종 전 군수의 주먹구구식 인사로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외부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11일 지적했다.
    "민선 4∼6기 고흥군 주먹구구식 인사…청렴도 최하위 자초"
    인수위에 따르면 민선 5기 당시 군수 수행비서는 불과 4년 1개월 만에 8급에서 6급으로 2단계 고속 승진했다.

    반면, 한 7급 공무원은 17년 2개월 만에 6급으로 승진해 대조를 이뤘다.

    직급별 승진 기간도 최단 1년에서 최장 24년 7개월까지 편차가 심했다.

    6급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도 29명에 달했다.

    전보 발령 때 실·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년에서 1년 6개월의 전보제한조치가 있었지만, 고흥군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538명을 전보 발령했다.

    특히 전보 제한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업무상 필요하다는 이유로 전보 제한 기한 내에 수시로 발령을 내 사실상 업무에 지장을 줬다고 인수위는 판단했다.

    박 전 군수는 올해 초 퇴임을 3개월 앞두고 2개국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려다 노조의 반발로 철회했다.

    고흥군은 2016년 전남도 주관 정기종합감사에서 선거개입 공무원 편법 승진, 인사위원회 승진심사 운영과 근무성적 평정 부적정, 기준인건비를 초과하는 기간제 근로자 2년 이상 장기채용, 기간제 근로자 신규채용 부적정 등 지적을 받았다.

    고흥군은 군정혁신단을 신설해 조직 쇄신과 혁신에 나선다.

    인수위 관계자는 "원칙 없는 인사로 인사기준은 있으나 마나 한 상황에 이르렀고 공무원들의 조직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며 "인사행정의 악습을 뿌리 뽑아 밑바닥까지 떨어진 공무원들의 근무의욕과 조직 효율성을 다시 끌어올려 민선 7기에는 청렴도를 전국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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