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시점이 정부가 지정한 내년 3월로 다가오면서 관련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할만한 스마트폰 단말 출시일정이 불투명해 제대로 된 서비스가 가능하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희형기자입니다.

<기자>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가 임박했지만 스마트폰 같은 소비자용 단말기 보급이 상용화 시점에 맞춰 출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5G통신에 사용되는 칩셋 출시일정이 5G상용화 시점인 내년 3월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5G칩셋 출시일정은 퀄컴과 화웨이만 공개된 상황,

삼성전자는 아직 칩셋 출시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어 자체 칩셋을 주로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5G스마트폰 출시일정은 불투명 합니다.

LG전자도 이렇다할 계획 없이 칩셋이나 통신장비 개발상황만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LG전자 관계자

"연계망을 구축하는 분들하고 칩셋업체들하고 준비가 되면 저희가 거기에 맞춰서 할 수 밖에 없는거고 그게 언제가 될지는 저희도 모르는거죠."

여기에 매년 2월 MWC에서 새로운 전략스마트폰 차기모델을 공개하는데 힘을 쏟는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출시 로드맵을 고려할 때 5G폰 출시는 하반기쯤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세계최초 5G 상용화라는 기조 자체에 회의적인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우 / 고려대학교 교수

세계최초 세계최고 이런 말에 얽혀가지고 국가에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것 보다는 허명이나 허식으로 나오고있으니까 걱정이 많죠. 단말기도 나올 수 있을지, 제조업체에서는 28기가 단말기를 얘기하는데 28기가가 기술이 완전하지도 않고..

5G단말기 출시일정 뿐 아니라 통신사들의 외산 통신장비 도입을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고있어 반쪽짜리 5G상용화라는 지적은 끊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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