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국내 최고 VC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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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CEO초대석 시간에는 지난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벤처캐피탈, SV인베스트먼트의 박성호 대표를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상장 축하드립니다.
먼저 SV인베스트먼트에 대해 간략한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SV인베스트먼트는 2006년에 설립된 벤처캐피탈입니다. 13년의 업력을 갖고 있고요. 현재 운용자산규모는 약 6200억원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VC AUM순위 10위, 독립계VC로는 1위입니다.
저희 회사는 글로벌펀드를 많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출자한 바이오펀드, 문화콘텐츠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2016년에는 중국 최대 VC(벤처캐피탈) 심천캐피탈과 1억불 규모의 한중펀드를 결성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 보스턴의 대표적인 패밀리오피신인 켄싱턴과 함께 1억불 규모의 펀드 결성을 진행 중입니다.
2016년에는 한국벤처투자가 최우수 운용사로 선정한 바 있으며, 2011년에도 한국벤처투자로부터 Risk management 초대 수상한 바 있습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략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을 돕는 것이 바로 SV의 철학입니다.
SV라는 이름은 이러한 철학을 담고 있는 Strategic Value creation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초기에는 회사의 IPO 및 M&A자문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 투자성과를 거둔바 있으며, 이후에는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전략을 통해 투자기업의 글로벌 성공을 도우면서 전략적 가치를 창출하여, 투자기업들을 성공으로 이끈 바 있습니다.
최근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기업의 해외진출입니다.
저희의 메인 투자전략은 Cross-border 전략인데요.
Cross-border 투자전략은 두 가지로 설명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중국, 미국 등 해외 출자자 유치를 통한 글로벌 펀드를 결성하여 잠재적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한국기업에 투자하여 해외로의 진출을 돕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해외 해당분야의 출자자의 출자를 받고 그 기업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운영하는 것이 하나이고요.
다른 하나는 보다 진일보적인 Cross-border투자로 해외현지에 CO-GP펀드를 결성하여 한국이 경쟁력이 있는 산업에 속한 현지기업(한국기업 및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앵커>
SV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전부터 방탄소년단 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로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린 곳으로 잘 알려져 유명세를 탔는데요.
시청자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은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가 될 텐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소개를 해 주시죠.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저희가 총 40억원을 투자했고요. 결론적으로는 1048억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저희가 처음부터 본 것은 우리나라의 스타육성시스템의 우월성이었고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경영자가 있는 회사를 찾았습니다. 그 결과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식혁 대표이고요.
초기에 30억원을 투자했는데, 처음에 데뷔한 팀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자금이 다 소진된 상황에서 추가투자를 과감히 했고 그 결과로 나온 것이 방탄소년단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계속 투자하시는 건가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저희는 투자회수를 다 했고요.
저희는 제2의, 제3의 방탄소년단을 키워낼 회사, 업종으로는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다른 쪽도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제2의, 제3의 유니콘을 배출해낼 수 있는 그런 투자를 계속 키워내야겠죠.
<앵커>
기대하고 지켜보겠습니다. SV인베스트먼트는 또 2대주주 전략을 활용해 투자 기업가치를 높이고, 투자 수익을 극대화한다고요. 이건 어떤 전략인가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국내 같은 경우에는 여러 창투사들이 자금을 나눠서 투자해서 리스크를 분산하는 투자를 과거에 많이 했어요.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한 기업에 자금만 주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이 보다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부가적인 도움을 주고 있거든요. 재무도 그렇지만, 인력도 그렇고 많은 해외진출도 그렇고요.
저희도 2대주주로 한 회사에 투자를 많이 하고 대신 그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합니다. 다만, 이게 특별한 전략은 아니고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큰 성과를 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건 역시 2대주주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성과를 이뤘나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7배의 투자성과를 냈고요. 지금 상장돼 있는 펩트론이라는 회사는 9배, 엠플러스는 7배 이 정도이고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못지 않게 2대주주전략을 통해 회사들에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2대주주였으니까 가능했던 일이고요. 결과도 좋은 성과로 가서 저희도 굉장히 저희전략과 철학을 그대로 수행한 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검증받아서 굉장히 기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SV인베스트먼트의 공모자금 활용계획, 그리고 비전을 제시해주신다면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저희가 그동안 자금이 상대적으로 대기업 계열 창투사보다는 부족했습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그러한 부족함은 없어졌고요.
그동안 저희가 펀드에 투자하는 부분이 평균적으로 5%정도였는데 그 부분을 훨씬 크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펀드가 6000억원 정도되는데 2~3조 정도로까지 키우는 부분 가능해졌고요.
그래서 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하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펀드 내 출자 비율을 높이면...최근 출자 펀드의 수익이 최소 2~3배 정도 됩니다. 저희 출자 비율을 높이는 것은 향후 저희 당기순이익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고요.
그동안 소형PEF펀드가 1000억짜리가 있는데 이 부분도 좀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VC가 돼서 제2의 BTS를 많이 배출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적으로 질문을 드리자면, 글로벌 펀드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운용하시나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글로벌펀드라고 해도 투자대상은 국내 기업들이 훨씬 많고요. 한국에 있는데 잠재적으로 해외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을 국내에서 투자하는 것이고요.
중국에서 결성된 펀드 역시 중국에 있는 국내 기업들에 70~80% 정도 투자합니다. 그리고 국내 경쟁력이 있는 산업 내 중국 기업, 미국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한국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합니다.
<앵커>
개인투자자들 역시 SV인베스트먼트 펀드에 투자하고 싶어하실텐데요. 가능한가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다만, 펀드 사이즈가 아무리 작아도 200~300억 정도되다 보니 그리고 사모펀드로 출시되다보니 1인당 최소투자금액에 있어서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분들이 바로 사모펀드에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있으실 거라 생각하는데, 요즘 금융회사에서 신탁상품을 개발해서 그 문턱이 꽤 많이 낮아졌습니다. 저희는 아직 신탁상품을 운용하지는 않는데 장기적으로는 출시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해외 VC와 협력해서 펀드를 결성한다고 잠깐 소개해주셨는데, 중국 쪽과도 그러한 파트너쉽이 있나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그럼요. 저희가 2016년에 만든 한중펀드는 중국 심천에서 만들었는데, 저희 투자파트너가 심천캐피탈입니다. 중국 심천캐피탈은 운용자산규모가 46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회사입니다. 중국 내에서도 랭킹 1~2위를 차지하는 회사입니다.
미국에서도 켄칭캐피탈벤쳐스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자기자산을 주로 운용하는 패밀리오피스이고요.
2~3조 정도 운용하는 굉장히 유망한 회사입니다. 그 회사와 현재 펀드를 결성 중이고요. 미국에 있는 한국기업들이 투자대상이 되고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표님께서 현재 주목하고 계신 업종군이나 종목이 있나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저희는 2013년부터 종목으로 따지면 한국과 중국 간 산업격차가 큰 섹터에 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소비재, 선도IT(반도체, 2차전지) 업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런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SV인베스트먼트의 박성호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CEO초대석 시간에는 지난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벤처캐피탈, SV인베스트먼트의 박성호 대표를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상장 축하드립니다.
먼저 SV인베스트먼트에 대해 간략한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SV인베스트먼트는 2006년에 설립된 벤처캐피탈입니다. 13년의 업력을 갖고 있고요. 현재 운용자산규모는 약 6200억원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VC AUM순위 10위, 독립계VC로는 1위입니다.
저희 회사는 글로벌펀드를 많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출자한 바이오펀드, 문화콘텐츠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2016년에는 중국 최대 VC(벤처캐피탈) 심천캐피탈과 1억불 규모의 한중펀드를 결성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 보스턴의 대표적인 패밀리오피신인 켄싱턴과 함께 1억불 규모의 펀드 결성을 진행 중입니다.
2016년에는 한국벤처투자가 최우수 운용사로 선정한 바 있으며, 2011년에도 한국벤처투자로부터 Risk management 초대 수상한 바 있습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략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을 돕는 것이 바로 SV의 철학입니다.
SV라는 이름은 이러한 철학을 담고 있는 Strategic Value creation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초기에는 회사의 IPO 및 M&A자문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 투자성과를 거둔바 있으며, 이후에는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전략을 통해 투자기업의 글로벌 성공을 도우면서 전략적 가치를 창출하여, 투자기업들을 성공으로 이끈 바 있습니다.
최근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기업의 해외진출입니다.
저희의 메인 투자전략은 Cross-border 전략인데요.
Cross-border 투자전략은 두 가지로 설명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중국, 미국 등 해외 출자자 유치를 통한 글로벌 펀드를 결성하여 잠재적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한국기업에 투자하여 해외로의 진출을 돕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해외 해당분야의 출자자의 출자를 받고 그 기업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운영하는 것이 하나이고요.
다른 하나는 보다 진일보적인 Cross-border투자로 해외현지에 CO-GP펀드를 결성하여 한국이 경쟁력이 있는 산업에 속한 현지기업(한국기업 및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앵커>
SV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전부터 방탄소년단 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로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린 곳으로 잘 알려져 유명세를 탔는데요.
시청자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은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가 될 텐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소개를 해 주시죠.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저희가 총 40억원을 투자했고요. 결론적으로는 1048억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저희가 처음부터 본 것은 우리나라의 스타육성시스템의 우월성이었고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경영자가 있는 회사를 찾았습니다. 그 결과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식혁 대표이고요.
초기에 30억원을 투자했는데, 처음에 데뷔한 팀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자금이 다 소진된 상황에서 추가투자를 과감히 했고 그 결과로 나온 것이 방탄소년단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계속 투자하시는 건가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저희는 투자회수를 다 했고요.
저희는 제2의, 제3의 방탄소년단을 키워낼 회사, 업종으로는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다른 쪽도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제2의, 제3의 유니콘을 배출해낼 수 있는 그런 투자를 계속 키워내야겠죠.
<앵커>
기대하고 지켜보겠습니다. SV인베스트먼트는 또 2대주주 전략을 활용해 투자 기업가치를 높이고, 투자 수익을 극대화한다고요. 이건 어떤 전략인가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국내 같은 경우에는 여러 창투사들이 자금을 나눠서 투자해서 리스크를 분산하는 투자를 과거에 많이 했어요.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한 기업에 자금만 주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이 보다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부가적인 도움을 주고 있거든요. 재무도 그렇지만, 인력도 그렇고 많은 해외진출도 그렇고요.
저희도 2대주주로 한 회사에 투자를 많이 하고 대신 그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합니다. 다만, 이게 특별한 전략은 아니고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큰 성과를 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건 역시 2대주주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성과를 이뤘나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7배의 투자성과를 냈고요. 지금 상장돼 있는 펩트론이라는 회사는 9배, 엠플러스는 7배 이 정도이고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못지 않게 2대주주전략을 통해 회사들에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2대주주였으니까 가능했던 일이고요. 결과도 좋은 성과로 가서 저희도 굉장히 저희전략과 철학을 그대로 수행한 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검증받아서 굉장히 기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SV인베스트먼트의 공모자금 활용계획, 그리고 비전을 제시해주신다면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저희가 그동안 자금이 상대적으로 대기업 계열 창투사보다는 부족했습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그러한 부족함은 없어졌고요.
그동안 저희가 펀드에 투자하는 부분이 평균적으로 5%정도였는데 그 부분을 훨씬 크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펀드가 6000억원 정도되는데 2~3조 정도로까지 키우는 부분 가능해졌고요.
그래서 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하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펀드 내 출자 비율을 높이면...최근 출자 펀드의 수익이 최소 2~3배 정도 됩니다. 저희 출자 비율을 높이는 것은 향후 저희 당기순이익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고요.
그동안 소형PEF펀드가 1000억짜리가 있는데 이 부분도 좀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VC가 돼서 제2의 BTS를 많이 배출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적으로 질문을 드리자면, 글로벌 펀드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운용하시나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글로벌펀드라고 해도 투자대상은 국내 기업들이 훨씬 많고요. 한국에 있는데 잠재적으로 해외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을 국내에서 투자하는 것이고요.
중국에서 결성된 펀드 역시 중국에 있는 국내 기업들에 70~80% 정도 투자합니다. 그리고 국내 경쟁력이 있는 산업 내 중국 기업, 미국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한국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합니다.
<앵커>
개인투자자들 역시 SV인베스트먼트 펀드에 투자하고 싶어하실텐데요. 가능한가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다만, 펀드 사이즈가 아무리 작아도 200~300억 정도되다 보니 그리고 사모펀드로 출시되다보니 1인당 최소투자금액에 있어서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분들이 바로 사모펀드에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있으실 거라 생각하는데, 요즘 금융회사에서 신탁상품을 개발해서 그 문턱이 꽤 많이 낮아졌습니다. 저희는 아직 신탁상품을 운용하지는 않는데 장기적으로는 출시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해외 VC와 협력해서 펀드를 결성한다고 잠깐 소개해주셨는데, 중국 쪽과도 그러한 파트너쉽이 있나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그럼요. 저희가 2016년에 만든 한중펀드는 중국 심천에서 만들었는데, 저희 투자파트너가 심천캐피탈입니다. 중국 심천캐피탈은 운용자산규모가 46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회사입니다. 중국 내에서도 랭킹 1~2위를 차지하는 회사입니다.
미국에서도 켄칭캐피탈벤쳐스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자기자산을 주로 운용하는 패밀리오피스이고요.
2~3조 정도 운용하는 굉장히 유망한 회사입니다. 그 회사와 현재 펀드를 결성 중이고요. 미국에 있는 한국기업들이 투자대상이 되고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표님께서 현재 주목하고 계신 업종군이나 종목이 있나요?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저희는 2013년부터 종목으로 따지면 한국과 중국 간 산업격차가 큰 섹터에 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소비재, 선도IT(반도체, 2차전지) 업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런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SV인베스트먼트의 박성호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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