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소매금융 전문은행인 부코핀 은행(Bank Bukopin)의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은 인도네시아 내 자산 기준 14위의 중형은행(BUKU 3)입니다.

전국적으로 총 322개의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고객과 중소·중견기업 고객 위주의 소매금융 사업이 중심입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현지 금융당국(OJK)으로부터 신주인수 적격기관으로 승인을 받았고 오는 26일 최종 지분율 확정시 2대 주주가 될 예정입니다.

인수가액은 이달 12일 부코핀은행이 기존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준 뒤 2주간 권리행사기간을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이번 부코핀 은행과의 신주인수절차가 계획대로 이행되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BII은행(現 메이뱅크 인도네시아) 지분 매각 이후 10년만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재진출하게 됩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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