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 아파트 청약 기록 다시 쓴 `힐스테이트 학익`
인천 원도심, 10년간 1순위 해당지역 전주택형 마감 단지 3곳 뿐

1순위 해당지역 마감한 인천 원도심 아파트 수천만원 프리미엄 형성

힐스테이트 학익 7월 4일 당첨자 발표 앞두고 청약자들 관심 고조

인천 원도심 아파트 청약 기록을 새로 쓴 `힐스테이트 학익`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순위 청약경쟁에서 원도심 아파트로는 보기 드물게 당해지역에서 전주택형이 모두 마감되는 결과를 보이면서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프리미엄에 대한 분위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27일(수) 1순위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학익`은 4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950명이 몰리면서 평균 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개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인천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같은날 1순위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모두 받는다. 하지만 해당지역(인천거주자)에서 1,660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되면서 기타지역 거주자들에게는 당첨의 기회가 돌아가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인천 원도심에서 1순위 해당지역에서 전주택형이 마감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인천 분양시장의 경우 송도나 청라와 같은 신도시 및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이 두드러지다 보니 원도심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져 있었고, 입지나 브랜드 등도 다소 약해 1순위에서 마감되는 사례가 흔치 않았다.

실제 지난 10년 동안(2008년 1월~2018년 6월말까지) 인천 원도심(인천 경제자유구역 제외)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총 97개 단지로 이중 뉴스테이를 제외하고 1순위 전주택형이 해당지역에서 마감된 단지는 고작 3개 단지(힐스테이트 학익, 부평 아이파크, 인천 더샵스카이타워)에 불과했다.

`부평 아이파크` 전용 84㎡의 경우 전매가 풀린 이후 지난 5월, 15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졌으며, 현재에는 3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매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인근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힐스테이트 학익`에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학익` 역시 지난 1순위 청약에서 전주택형이 해당지역에서 마감된 만큼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힐스테이트 학익`의 경우 특별공급에서도 부평 아이파크(36%) 보다 높은 50%의 높은 소진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관계자는 "오픈 이후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며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분양가나 브랜드 등도 인근 아파트 새아파트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계약을 진행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학익은 지하 2층~지상 40층 5개동 전용면적 73~84㎡ 총 616세대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73㎡A 256세대 △73㎡B 147세대 △84㎡ 213세대의 총 3개 주택형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수인선 인하대역과 학익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정류장도 인근에 있어 강남 출퇴근도 가능하다. 또한 도보권에 홈플러스(인하점)가 있는 것을 비롯해 용현·학익지구 내 상업지역(예정)과도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에서 반경 1㎞ 내 용학초, 용현남초,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의 학교도 있어 자녀들의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당첨자는 7월 4일(수)에 발표(일반공급+특별공급)하며, 계약기간은 16일(월)~18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시행되며, 1차 중도금 납부시기도 전매제한(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후로 계획돼 있다. 특히 비조정대상지역에 속해 있는 만큼 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남구 독배로 267(학익동 587-37번지)에 위치해있다.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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