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양호 한진 회장 구속영장 청구…배임·횡령 혐의
검찰이 수백억 원대 배임·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2일)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조 회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청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조 회장은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가로채기`로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와 불법 `사무장 약국`을 운영해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자신과 가족이 지불해야 할 변호사 비용을 회사 돈으로 대신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액이 총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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