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이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규제 당국과의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니콜라스 줄리에트 ADCA(호주디지털상거래협회) 대표는 오늘(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체이너스 2018`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블록체인 업계가 자발적으로 모범 규준을 만들어 신뢰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닉 줄리에트 대표는 "새로운 기술은 쏟아져 나오지만 규제 속도는 이에 미치지 않기 때문에 그 간극을 메울 만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호주가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업계에서 먼저 행동강령을 만들어 규제 당국을 설득한 공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ADCA는 92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호주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협회로, 가상화폐 과세를 비롯해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 방지, 가상화폐 피해 구제 등의 문제를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가상화폐 이중과세를 막도록 세법 개정을 이끌어냈으며, 자금세탁 및 금융테러에 악용되지 않도록 기존 테러자금법 감시 대상에 가상화폐를 포함시켰습니다.
줄리에트 대표는 "가상화폐로 어떤 물건을 사려면 가상화폐를 구매할 때와 해당 재화를 구매할 때 세금이 두 번 부과됐는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5년 간 규제 당국을 설득한 결과 가상화폐 이중과세가 폐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위험하지 않다는 신뢰를 먼저 줘야 했다"며 "금융 테러나 자금 세탁과 연관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업계에서 먼저 규제 당국의 요구를 반영한 행동강령을 만들었고, 그 결과 규제 당국이 블록체인 기술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여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상화폐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소비자 보호 훈련은 물론 거래소와의 분쟁이 발생했을 시 해결책도 제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호주의 경우 지난해 1년 동안 7개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60억 달러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호주 명목기준 GDP가 1조5천억 달러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총생산을 훨씬 웃도는 규모입니다.
줄리에트 대표는 "거래 규모가 커진 만큼 피해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 규모를 최대한 정확히 파악하고, 거래소에 안전결제(에스크로) 시스템 도입 및 고객 돈을 임의로 쓰지 못하도록 지급 여력 테스트를 비롯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블록체인 업계가 규제를 준수하는 만큼 혜택도 주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ICO를 할 때도 IPO에 준하는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줄리에트 대표는 "현행 세법의 경우 가상화폐 거래시 어느 시점에 어떤 비율로 세금을 계산할 지 명확치 않아 이를 제대로 파악하는 작업을 정부와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세금 감면은 물론 나아가 경제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이 채택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45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개 브랜드, 98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 호텔 기업이다. ‘사람을 최우선으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신뢰와 존중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기업 문화는 글로벌 직장 문화 평가 기관 GPTW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메리어트는 직원의 성장과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 ‘비긴, 비롱, 비컴’ 프레임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커리어 개발 제도를 제공한다. 유연 근무제, 출산·육아 지원 등 가족친화 정책, 성과 기반 보상, 전 세계 호텔 직원 할인 등 실질적인 복지 제도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직원 의견 조사, 오픈 도어 정책, 공정대우 원칙을 통해 구성원 목소리가 조직 운영에 반영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과 함께 밀레니얼·시니어·여성 워킹맘 등 3개 특별 부문에서 수상했다.최만수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공단은 그동안 연공 중심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직무와 역할을 기준으로 한 인사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공정한 인사 운영을 통해 직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개인 역량이 조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디지털 기반 직무관리체계를 구축해 직무기술서와 직무 이력을 상시 관리했다. 공단은 변화하는 정책과 사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직원이 일과 가정에서 조화를 찾을 수 있도록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육아·돌봄 지원 제도, 휴가 사용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제도 도입에서 그치지 않고 관리자 인식 개선과 조직 내 공감대 형성에도 힘썼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직무와 삶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명현 기자
스토리지 전문 기업 에버퓨어 코리아가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에버퓨어는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 제공 업체로, 온프레미스·클라우드·호스팅 환경 전반에 걸친 단일 서비스형 스토리지 모델로 AI부터 아카이브까지 단순하고 유연한 데이터 관리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전인호 한국 지사장이 이끌고 있다.에버퓨어 코리아의 조직문화는 직원들이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버퓨어 코리아는 정기 설문조사인 ‘Pulse of Pure(PoP)’를 통해 직원 경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회사 제도와 문화를 개선한다. 또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를 핵심 가치로 삼아 글로벌 직원 리소스 그룹(ERG)을 운영하며, 교육·멘토링·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내부 이동, 리더십 개발, 기술 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직적 승진뿐 아니라 직무 전환과 역량 확장을 포함한 다양한 커리어 경로를 제공한다. 유연근무제와 가족 친화 복지 정책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뒷받침함으로써 직원 만족과 조직 성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에버퓨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신뢰와 포용을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