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거래 편의성·펀드의 안전성 결합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펀드와 주식의 장점만을 결합해 만든 일종의 주식종목이다. 인덱스펀드를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거래소를 통해서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고, 펀드처럼 분산투자돼 있어 안전성이 있다. 거래비용도 낮아 개인투자자에게 유리한 주식상품으로, ETF 종목들은 각각이 추종하는 인덱스와 같게 움직인다.

추종하는 인덱스의 방향성만 판단해 매수와 매도를 결정하면 되고 급변하는 시장에 선택의 요건을 줄여줘 결정하기 쉽다. 펀드의 안전성과 함께 주식의 특성을 갖고 있어 주식시장에서 실시간으로 언제든지 매매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ETF는 현재 만들어진 상품 중에서 가장 혁신적인 상품으로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ETF는 분산투자돼 있기 때문에 개별 기업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해당 지수의 상승과 하락만 판단하면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주식종목이다.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애플을 직접 매수하지 않고 애플이 포함돼 있는 ETF를 매수해 안정성 있는 투자를 하는 것처럼 한국의 개인투자자들도 삼성전자를 직접 매수하는 것보다 삼성전자가 포함된 ETF를 매매하면 거래비용을 줄이고 수익은 늘리는 유리한 투자처로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ETF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