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서울 주요 호텔 객실 예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공연장이 위치한 광화문 일대 호텔은 이미 만실에 가까운 상황이며 숙박 수요는 명동·서울역·강남·잠실 등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공연 일정 전후인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주요 호텔들은 대부분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광화문 인근 호텔은 일찌감치 객실이 채워졌다. 포시즌스 호텔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은 공연 일정 이전부터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더 플라자 호텔 서울은 한 달 전부터 만실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포시즌스 호텔 역시 객실이 대부분 판매된 상태다. 신라스테이 광화문도 사실상 만실 수준이다.숙박 수요는 공연장 주변에만 머물지 않고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해당 기간 롯데호텔 서울은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했고 롯데시티호텔 명동과 L7 명동 바이 롯데호텔도 예약률이 90%를 넘어섰다.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서울 지역 호텔들도 대부분 객실을 채운 상태다. 웨스틴 조선 서울과 회현동 레스케이프 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등이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나타냈다.숙박 수요는 강남권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강남에 위치한 조선 팰리스 강남 역시 대부분 객실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다.광화문 외 지역 호텔의 예약률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L7 강남 바이 롯데호텔과 롯데호텔 월드는 각각 9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롯데호텔 계열 서울 지역 체인호텔들도 평균 80% 이상의 예약률을 나타냈다.신라스테이 서대문과
사랑하고 잃는 게 더 나으리라 앨프리드 테니슨난 부러워하지 않네, 어떤 감정 상태에서도고결한 분노를 상실한 포로와새장 속에서 태어나여름 숲을 전혀 경험한 적 없는 방울새를.난 부러워하지 않네, 시간의 들판에서제멋대로 살아가며죄의식에 얽매이지 않고양심이 한 번도 깨어난 적 없는 짐승을.부러워하지 않네, 스스로 복되다 여길지라도사랑의 서약을 해 보지 않은 가슴나태의 잡초 속에 갇혀버린 마음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갖게 되는 휴식을.난 진실로 믿네, 무슨 일이 닥치든가장 깊은 슬픔 속에서도 느끼네.사랑하고 잃는 게한 번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영국 시인 앨프리드 테니슨의 유명한 시입니다. 이 시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은 “사랑하고 잃는 게/ 한 번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마지막 구절이지요. 이 애틋한 문장 뒤에는 한 남자의 청춘을 송두리째 앗아간 상실과 17년 동안 이어진 애도의 서사가 숨겨져 있습니다.이야기의 첫 무대는 1829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입니다. 내성적인 기질의 청년 테니슨 앞에 사교성 좋고 두뇌가 명석한 아서 헨리 핼럼(Arthur Henry Hallam)이 나타납니다. 둘은 순식간에 서로를 알아봤습니다.핼럼은 테니슨의 시적 재능을 가장 먼저 발견한 지지자였고, 테니슨은 그런 핼럼을 “나의 절반”이라고 불렀습니다. 핼럼이 테니슨의 여동생 에밀리와 약혼하면서 두 사람의 우정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그들에게 미래는 찬란한 금빛이었지요.그런데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습니다. 1833년 가을, 핼럼이 아
정부는 2014년부터 결핵안심벨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의료급여·차상위계층·건강보험 무자격자·건강보험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등에 해당하는 결핵 환자들에게 치료비·간병인·영양 간식·타 병원으로의 이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등 2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69세 남성 A씨는 어지러움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았다가 폐결핵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2주 후 퇴원과 외래 치료가 결정됐지만, 식대를 본인 부담금으로 청구받자 액수가 크다며 치료를 포기했다.의료원은 A씨가 기초생활수급자로 고시원에 혼자 거주하며 정부의 생계 보조사업 대상자인 것을 확인하고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의료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하루 4000원대인 식대가 부담돼 결핵을 안고 살아가기를 선택한 환자들을 이 사업 현장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국립중앙의료원 음압 격리병동에서 A씨처럼 질병관리청이 국립중앙의료원에 위탁 운영하는 취약계층 결핵환자 지원 사업(결핵안심벨트)을 통해 치료를 지원받는 취약계층이다.결핵안심벨트 사업에 참여 중인 20개 기관에서는 취약계층 결핵(의심) 환자가 발견되면 위원회를 열어 환자의 건강 상태와 추천서, 취약계층 증빙서류 등을 확인한 후 지원을 결정한다.당장 입원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이나 동반 질환이 있어 병원 이송이 쉽지 않은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한 협의체도 운영한다.결핵안심벨트 기관 20곳 외에도 3곳이 더 협의체에 참여 중이며 이들은 자체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장 적합한 곳에 결핵 환자를 배정한다.지난해 결핵안심벨트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