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사진= DB)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가 조현우 골키퍼를 극찬했다.

오늘(2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는 김병전 전 국가대표 골키퍼와 전훈칠 MBC 스포츠기자가 출연했다.

여기서 김병지는 “조현우 선수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모든 팀 골키퍼 중 제일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월드컵 전, 조현우 선수와 전화통화를 하며 원포인트 조언을 했는데 우리팀 공격 기회를 위해 길게 공을 찰 때 속도나 길이 조정을 잘 해 줄 것을 당부했다”는 비화도 털어놨다.

또 “조현우가 공중볼 장악이나 선방 능력 등은 원래 좋았다”고 덧붙이며 조현우 골키퍼를 극찬했다.

전훈칠 MBC 기자도 “조현우 선수가 전세계 이목을 잡는 데는 성공했고, 대구 FC(현 소속팀)가 조현우를 잡고 있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의 전술에 대해선 “4년 전 홍명보 감독에 비해 성과도 있고 선수 선발 과정에서도 이해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술적으로 이해가지 않은 선택을 몇차례 한 적이 있는데 그 이상의 생각은 더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일단 7월로 계약은 만료되지만 독일을 꺾었다는 의미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이후 상황은 조만간 축구협회에서 정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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