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단독회담 후 확대 정상회담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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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단독회담으로 시작
오후 참모 포함한 확대 정상회담 전망
오후 참모 포함한 확대 정상회담 전망
11일 외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관리는 12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통역사만 대동한 채 2시간에 걸쳐 단독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독회담 후 각각 참모들이 합석해 확대 정삼회담으로 이어간다는 것이다.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회담이 시작된다. 쟁점은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체제보장이다.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보장 ▲핵탄두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반출과 폐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복귀 등을 초기이행조치로 요구하고 있다.
북한은 이러한 요구를 무장해제로 판단, ‘약속어음’만 믿고 거래에 응할지 고심하는 모양새다. 핵탄두와 ICBM을 반출, 폐기한 뒤에 미국이 체제안전보장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다만 김 위원장이 모종의 결심을 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지며 미국의 의중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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