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바보 노무현' 닮은 김정호를 국회로 보내달라"

김해서 지원 유세…김정호 "KTX 김해역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일 경남 김해 지원유세에 나서 김정호 김해을 보선 후보와 허성곤 시장 후보 등을 꼭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김해 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김정호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를 비롯해 지방의원 후보들과 함께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뚝심을 지킨 김정호 후보는 '바보 노무현'을 너무도 닮았다”며 “대통령이 꿈꾸었던 것처럼 김정호 후보도 아름답고 잘사는 김해를 반드시 만들 것이다.

국회로 꼭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지역주의를 끝내고 새로운 도지사를 만들어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개혁과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에 대한 의지와 구상이 그대로 담겨 있는 김경수 도지사 후보를 반드시 뽑아달라”고 요청했다.

추 대표는 “경남도 자존심이 센 곳이다.

아이들 밥그릇 뺏고 서민들을 위한 병원을 폐업시킨 도지사가 누구냐”며 “오죽하면 같은 당 후보들이 당 대표를 피해 다니겠느냐. 이번 선거에서 단 한 표라도 자유한국당에 주면 다시 국회에서 갑질을 할 것이다.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정호 후보는 “김해 발전을 위해 두 가지 약속을 시민 여러분 앞에서 하겠다”며 “첫째가 김해신공항 확장을 반대한다는 것이고, 둘째가 KTX 김해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55만 김해시민 중 20만 명까지 피해가 확산할 소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김해신공항 확장은 안 된다”며 또 “한반도종단철도와 연계한 유라시아 대륙시대가 열릴 것을 대비해 KTX김해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