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CAS)는 1983년 설립 이래 ‘세계의 무게를 단다(We weigh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성장해 온 국내 대표 전자저울 기업이다. 국내 벤처기업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30여 년 전 저울제품에 대한 불신이 만연하던 때 디지털 전자저울을 개발해 계량에 대한 불신을 없앴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저울시장은 상업용, 산업용, 실험용 등 여러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국내 시장에서 카스는 독일, 일본 등의 수입 제품과 경쟁하며 선두를 지켜왔다. 해외 1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연간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낸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다양한 센서 기술을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카스는 지난해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엑스포+오토메이션월드’에 참가해 스마트 공장 및 자동화 장비 구축에 필요한 센서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이라고도 불리는 이 행사는 1990년 국내 최초 공장자동화 전시회인 ‘KOFA’로 시작한 이래 국내외 자동화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최첨단 기술을 소개해왔다.

산업 자동화를 위한 혁신제품 및 솔루션과 자동차, 전자, 선박 등 제조업 종사자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으로 꼽힌다.

김태인 대표
김태인 대표
지난 4월에는 중국 우한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계량산업 관련 전시인 ‘인터웨잉(interweighing) 2018’에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카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계량·계측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계량기기 및 센서 솔루션을 세계 무대에 소개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 전시회에는 130여 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자동·비자동 계량 장비, 저울, 표시기, 로드셀, 테스트 장비와 같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됐다. 카스는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