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벡스코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 1대를 선보인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 만트럭버스도 아시아 프리미어를 무대에 올린다. 이 밖에 한국GM과 도요타의 고급 차 브랜드 렉서스, 닛산, BMW 등이 20여 종의 신차를 국내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이동) 라이프’란 콘셉트로 전시 공간(부스)를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가슴 뛰는 울림’을 구체화한 공간을 마련해 콘셉트카와 순수 전기차(EV) 등을 내놓는다.
해외 브랜드로는 벤츠가 새로운 친환경 브랜드 EQ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 만에 복귀한 아우디는 최대 규모 부스에 다양한 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40여 대 출품돼 2016년(20여 대)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완성차 15개 브랜드를 포함해 부품사 등 12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200여 대의 최신 차가 관람객을 맞는다.
시승 행사와 RC카(무선 조종 자동차) 레이싱 대회, 퍼스널 모빌리티(개인용 이동수단) 전시,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관련 새미나 또한 열린다. 수출상담회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돕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입장권 예매는 오는 27일부터 티켓 예매 사이트인 옥션 티켓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인 9000원, 청소년 6000원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