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경은 / 앵커출연> 맹경열 연구원 /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Q. 오늘은 투자자를 위해.. 어떤 종목을 가지고 오셨을지 기대됩니다. 국가는 역시 미국이라고요?- 제가 오늘 소개드릴 종목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입니다. 종목에 대한 소개를 드리기 전에 미국 무역 수지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드리고 싶은데요. 미국의 무역 수지는 작년 9월부터 적자 폭이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연초까지 그 정도가 심해졌습니다. 무역 적자는 최근까지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명분 이기도 한데, 사실 제가 강조 드리고 싶은 부분은 미국의 수출 또한 최근 1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출 증가에 주요 배경은 달러의 약세입니다. 달러의 강세를 가늠할 수 있는 ‘달러 인덱스’는 작년부터 올해 연초까지 약세 흐름을 보였는데, 이러한 흐름은 자연스럽게 수출 호조로 이어졌습니다. 항공기 제조업은 수출 증가를 견인한 대표적인 업종인데, 보잉은 항공기 제조업에서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Q. 그렇다면 구체적인 기업 소개부터 들어볼까요?- 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보잉은 ‘항공기를 제조하는 업체’ 입니다. 보잉의 사업 부문은 크게 민간항공기 제조 부문, 군용항공기 제조 부문, 서비스 부문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2018년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민간항공기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하고 있고, 군용항공기 부문은 약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7년을 기준으로 민간항공기 부문의 매출 70%가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에서 발생하는데요. 보잉의 최고경영자, 데니스 뮬렌버그 의 최근 CNBC 인터뷰에 따르면, 전세계 항공 교통 수요는 연 단위 약 7%의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이에 향후 20년간 항공기 수요 또한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해당 기업의 주요 투자 포인트는 보잉과 에어버스, 두 기업이 항공기 제조업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 정부의 10대 전략 사업으로 항공우주 산업이 포함되어 있지만, 보잉과 에어버스의 기술력을 따라오기는 힘들다고 판단합니다. 더하여 제가 보잉을 언급 드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보잉이 에어버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996년부터 2017년까지 보잉과 에어버스의 항공기 인도 대수를 보시면, 2003년부터 항공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012년부터 보잉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에어버스의 수요를 넘어서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Q. 그렇다면 주가는 어떻게 움직이고.. 실적은 어땠는지?- 보잉의 1분기 실적 발표는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전년동기대비 전체 매출은 6% 상승, 영업이익은 30% 상승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민간항공기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 군용항공기 부문은 13% 상승하였습니다. 민간항공기 부문의 경우, 1분기 184대의 항공기를 실제 인도하였고, 221개의 신규 주문을 확보하였습니다. 현재 보잉의 수주 잔량은 5,800여대의 민간항공기 주문을 포함한 4,860억 달러 규모입니다. 주가 흐름의 경우, 1분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과거 대비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의 주된 원인은 ‘정치적 불확실성’ 입니다. 1번 구간의 경우, 현재까지 시장에 상존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우려’에 2번 구간의 경우, 남북 평화협정에 의한 군용항공기 수요 감소 우려에기인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간 항공기의 경우, 주문부터 실제 인도까지 약 8.7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데, 보잉의 뚜렷한 포지셔닝까지 감안하면, 정치적 불확실성에 수주잔량이 감소할 확률은 낮다고 생각합니다.Q. 그렇다면 투자포인트 어떻게 짚어볼 수 있을까요?- 미국의 수출은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환경에서 항공기와 같은 고가의 수출품의 성장이 눈에 들어옴 항공기 수요는 향후 2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항공기 제조업은 보잉과 에어버스가 지배, 그러나 경쟁에서 우위가 있는 기업은 보잉입니다.Q. 끝으로 투자유의점 및 당부사항은?-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을 공식적으로 파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더하여 추가적인 경제 제재 또한 예고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보잉의 매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그러나 보잉과 이란 과의 계약은 전체 매출의 작은 부분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CNBC에 따르면 현재 항공기 수주잔량에 이란과의 계약은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투자자분들이 항공기 제조업에 대해서 크게 생각 해보신 적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국외 여행 수요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일반인이 비행기를 소유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러나 조금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보잉이라는 좋은 기업이 분명 눈에 들어오실 거라 생각합니다.-----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이무제PD mj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