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남북 경협까지 가려면 국제사회 합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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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 질서있게 준비…경제부처들 철도 등 모든것 얘기 중"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5/ZK.16670023.1.jpg)
그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판문점 선언에 경제 문제가 포함돼 기쁘고 반갑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경협 문제는 북미정상회담 등 갈 길이 제법 있어서 차분하고 질서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전화를 걸어와 과거 러시아 등 체제 전환국에 대한 지원 경험이 많다며 북한이 개방 또는 개혁한다면 노하우를 갖고 참여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북한이) 국제기구에서 개발펀드를 지원받으려면 회원국에 가입해야 한다"면서 "WB, ADB, EBRD 등 모든 국제기구가 (내거는) 선행조건이 IMF 가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MF는 가입신청 나라의 경제상황과 통계를 분석해야 하므로 가입하는 데 3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다만, WB 등은 국제기구에 가입하기 전 비회원국에도 기술적 지원을 한 사례는 있다"며 "그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봐야겠지만, 준비를 꼼꼼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남북 경협까지 가려면 국제사회 합의 필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805/PYH2018042739130001301_P2.jpg)
그러면서, "(철도 연결을) 구체화하기 위한 여건이 선행돼야 하지만,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경제부처 전체가 철도뿐 아니라 모든 것을 책상에 올려놓고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너무 급하면 밥도 체하는 법이니 국제상황도 보고 차분히 지켜보도록 해달라"면서 "정부는 시나리오별로 준비 중"이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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