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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현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악천후 속 되살아난 '남달라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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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텍사스클래식 공동선두
    경기 차질 빚어 36홀 대회 축소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부진 탈출에 나섰다.

    박성현은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메리카 볼런티어스 텍사스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려 시즌 첫승 사냥에 나섰다.

    이 대회는 원래 3일 시작했으나 악천후로 첫날 경기가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연이어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결국 36홀 대회로 축소됐다. 4일에는 오후 3시30분이 넘어서야 경기가 시작돼 12명만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도 남은 1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2라운드를 계속했으나 일몰까지 10여 명만 경기를 마쳤고 6일 남은 경기가 이어졌다.

    박성현은 4일 14개 홀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로 질주했고 둘째날 치른 잔여 4개 홀(6~9번홀)에서는 모두 파를 기록해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퍼트가 좋았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 30.67개로 115위에 머물렀던 박성현은 퍼트 24개로 막아냈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등 3관왕을 달성한 박성현은 올해 7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커트 탈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번 대회도 들쑥날쑥한 일정으로 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었으나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았고, 많은 버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신지은(26)도 전날 버디만 4개를 뽑아낸 데 이어 이날 남은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이틀에 걸친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6언더파 65타.

    공동 선두는 니콜 라르센(24·덴마크), 아디티 아쇼크(20·인도) 등 5명이다. 2라운드 14홀까지 마친 라르센은 당초 7언더파 단독 선두로 기록됐지만 경기가 끝난 지 한 시간 만에 1벌타를 받아 공동 선두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2라운드 4번홀에서 그린 근처에서 칩샷을 하기 위해 어드레스한 상태에서 볼이 살짝 움직여 골프룰 18-2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벌타를 받았다.

    전인지는 2라운드 13번홀까지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쇼트커트로 변신한 모습으로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기권 이후 3주 만에 대회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솎아냈으나 이후 퍼트가 잘 풀리지 않아 타수를 더 줄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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