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삼바…"바이오 전체 하락" vs. "저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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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 위반 논란에 시달리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어제(2일) 급락했던 주가는 장중 소폭 반등하다 다시 하락 마감했는데, 이를 두고 증권가의 해석도 엇갈리는 모습인데요.방서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기자>분식회계 논란이 불거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어제(2일) 하루 동안 주가가 17% 급락했습니다.오늘(3일) 장중 한 때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를 둘러싼 해석의 차이가 분분한 만큼 단기간에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만약 금융위원회에서 회계처리 위반에 대한 고의성을 인정한다면 회계처리 위반 금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추징할 수 있고, 회계처리 위반 금액이 자본의 2.5%를 넘어가면 상장심사 대상에 들어가 거래가 정지될 수 있습니다.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하락, 나아가 제약·바이오섹터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이런 과정 속에서 밸류에이션 논란, 재무상의 논쟁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되면 투자자들의 신뢰가 많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오 산업이 우리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이것을 투자 측면에서만 봤을 때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한 작업이 (다른 업종에 비해) 많아야 한다."일각에서는 아직 최종적인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전일 주가의 낙폭이 과대했기 때문에 우려가 충분히 반영됐다고 진단합니다.과거 분식회계에 연루됐던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감안할 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될 가능성은 낮은 만큼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주장하는 국제회계법 기준을 크게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는 소명이 받아들여지더라도 금감원의 잠정 결론이 큰 틀에서 바뀔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가격적으로 봤을 때는 전일 급락한 가격 밑으로는 내려갈 것 같지는 않다."바이오젠이 다음달 예정대로 콜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전환한 정당성이 확보되면서 회계 논란도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다만 회계업계에서는 이번 금융감독원의 결정을 두고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과거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난 부분을 소급해서 문제 삼는 것은 시장의 안정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가 특혜 상장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